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못해서 제외한 게 아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개막전 엔트리에서 베테랑 이호준과 이종욱이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0일 NC가 KBO 측에 제출한 개막전 현역선수 명단에는 NC의 상징과도 같은 이종욱과 이호준의 이름이 없었다. 그들의 자리는 권희동과 모창민이 대신했다. 김 감독은 “못해서 제외한 게 아니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빨리 일으킨 건 확실하나 권희동, 모창민에게 기회를 주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희동은 가능성이 큰 선수다. 또한 모창민도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감독으로서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결과는 시즌 종료 후 나올 것이다. 어떤 감독이 지려고 엔트리를 짜겠는가. 다 승리를 위해 구성한 것이다. 좋은 쪽으로 봐줬으면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권희동은 시범경기 11경기 타율 0258, 모창민은 11경기 타율 0.385를 기록했다.
지난해 15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한 롯데에 대해선 “돌아온 이대호를 막아야 한다. 어쨌든 우리가 더 부담된다는 이대호의 말은 정확하다. 부담되는 게 맞다”라며 “15승 1패라는 압도적인 승수는 감독을 하면서 처음이다.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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