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서울 삼성 주장 문태영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지배했다. 김준일과 색다른 세리머니를 선보여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문태영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 28분 37초 동안 2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2개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임동섭(16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의 활약을 더해 89-75로 승리했다.
문태영은 무득점에 그친 2쿼터를 제외하면, 비교적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1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9득점을 퍼부으며 삼성의 기선제압을 이끌었고, 3~4쿼터에는 총 13득점을 기록했다.
문태영은 경기종료 후 “6강 시리즈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박스아웃도 잘됐는데, 선수들 모두 이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1쿼터 중반에는 색다른 장면도 연출했다. 3점슛을 성공시킨 후 김준일과 마주선 문태영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문태영은 “김준일이 우리 팀의 코미디언을 담당하고 있다. 작은 부분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준비한 세리머니를 코트에서 보여주게 됐다.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으며, 김준일은 선수들이 더 즐겁게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고 있다”라며 웃었다.
한편, 문태영은 경기종료 4분여전 상대와 충돌 후 발목통증을 호소했다. 문태영은 이시준과 교체됐고, 이후 다시 투입되지 않았다.
문태영은 컨디션에 대해 묻자 “조금 아프긴 한데, 치료를 더 받아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태영.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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