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잘 안다는 것은 잘 모른다는 것과 같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이적 후 첫 정규리그 등판을 가지는 차우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은 홈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공교롭게도 첫 선발 등판 상대가 친정팀인 삼성이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까지 삼성서 353경기에 나서 70승 48패 평균자책점 4.44로 활약했다. 2006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후 이적 전까지 줄곧 삼성맨으로 지냈다.
시범경기서는 단 한 경기에만 등판했다. 지난 23일 SK 와이번스전에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양 감독은 “서로 잘 안다는 것은 반대로 서로 잘 모른다는 뜻과도 일맥상통한다. 상대해본 적이 없으니 눈으로만 봤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청백전을 해봤다 해도 실전과는 다르다. 차우찬이든 삼성이든 조건은 똑같다고 본다. 누가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차우찬의 공은 유강남이 받는다. 이전에 서로 한 번 호흡을 맞춰봤다. 정상호는 차우찬 공을 받아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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