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앞으로 게임은 많으니깐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둔 임기영은 일단 한 차례 선발 등판을 미룬다. 임기영은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경기는 화요일. 순서대로라면 일요일인 23일 잠실 LG전에 등판해야 한다. 하지만 119구를 던진 그이기에 좀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경기에서는 좌완투수 정동현이 선발로 나선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임)기영이가 지난 등판 때 많이 던졌다"라면서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앞으로 게임은 많다"고 임기영의 선발 등판을 한 차례 늦춘 배경을 말했다.
따라서 임기영은 오는 25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나가는 것이 유력해졌다. 김 감독은 "임기영은 25일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 게임조에 들어간다. 될 수 있으면 던지지 않겠지만 연장전에 가면 나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정동현이 첫 선발 등판하는 만큼 KIA는 물량공세를 펼 계획이다. 김 감독은 "오늘은 대기하는 투수가 많으니까 다 던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KIA 김기태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