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개막전 선발투수 헨리 소사(31)가 또 한번 호투했다.
소사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사는 LG가 7-0으로 앞선 7회초 정찬헌과 교체돼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소사는 이날 무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06으로 떨어뜨렸다.
1회부터 루이스 히메네스의 좌월 2점포가 터지는 등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은 소사는 150km대 강속구를 앞세워 KIA 타선을 무력화했다.
1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소사는 3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타구가 자신의 두 다리 사이로 빠져 나가며 중전 안타로 이어지는 불운이 있었으나 이명기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양석환의 정면으로 향하는 행운으로 더블 아웃을 잡을 수 있었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 6회초 이명기와 최형우에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로 나온 신종길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소사의 최고 구속은 155km. 투구수는 89개였으며 그 중 직구를 56개를 던졌다. 슬라이더도 최고 구속 142km가 나왔다.
[LG 선발투수 소사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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