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아가씨 누구야?"…'터널' 최진혁, 딸 이유영 알아차렸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박광호(최진혁)가 신재이(이유영)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23일 밤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10화가 방송됐다.

부검의 목진우(김민상)는 토막 살해 당한 시체의 발뒤꿈치에 찍혀 있는 다섯 개의 점을 보고 "한번 해보자는 건가?" 하고 섬뜩한 미소를 날렸다. 해인강 살인사건의 진범인 목진우는 "난 장난에 응답했을 뿐이야"라고 했고, 변사체의 발뒤꿈치에 찍힌 점 여덟 개가 드러났다.

신재이는 최근 벌어진 살인사건 중 두 여성의 발뒤꿈치에만 점이 찍힌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또 다른 살인범의 존재를 추측했다.

목진우는 박광호, 김선재(윤현민)에게 "동일범 같진 않다"고 뻔뻔하게 말했지만 김선재는 정호영(허성태)만 의심했다. 정호영도 해인강은 자신이 저지른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선재는 목진우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목진우는 선재의 고백에 놀라는 척 하다가 이내 선재가 돌아간 뒤 "김 경위 엄마는 죄 없는 사람이 아니었어.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고 혼잣말로 읊조렸다.

재이는 정호영과의 통화에서 그를 자극하는 말만 쏟아냈고, 광호는 그 모습에 격분해 "사람을 구하는 직업이야. 아가씨가 범인 자극해서 또 살인사건 벌어지면 그건 아가씨가 죽인 거야"라고 소리쳤다.

대신 선재가 재이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재이가 "돌아오지 못한 가족이 있냐"고 묻자 선재는 "자기가 못 돌아간다"고만 말했다.

재이는 "윤다영과 남주희 두 사람이 점이 있는 사실이 이상하다"라며 목진우를 찾아갔고 "덫을 쳐놓고 숨죽여 기다려야 한다. 좋은 미끼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찾아오길 잘 했다"라며 자리를 떠난 재이.

정호영을 뒤쫓는 수사팀이 현장에 잠입했지만 그는 없었다. 그 시각 재이는 호루라기를 챙겨 스스로 미끼가 돼 현장을 찾았다.

정호영을 유인하기 위한 신재이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됐고, 목진우는 선재에게 전화를 걸어 "정호영을 유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팀이 도착하기 전 재이는 정호영에게 납치를 당했다. 가까스로 탈출해 도망가던 재이는 호루라기를 불고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광호가 목 졸린 재이를 구했다.

광호는 숨통이 트인 재이를 바라보며 "아가씨 그 호루라기 소리 아니었으면"이라고 말하다 과거 신연숙(이시아)에게 받은 호루라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목걸이 왜 아가씨가 하고 있어? 아가씨 누구야?"라고 물었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