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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콜업을 다음으로 미룬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마이너리그서 연일 무력시위 중이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 소속된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맞대결에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황재균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303에서 .300로 소폭 하락했다. 새크라멘토는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11-1 완승을 따냈다.
1회말 1사 1루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황재균은 2번째 타석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윌프레도 보스칸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에 그친 것. 황재균은 새크라멘토가 1-1로 맞선 5회말 1사 1, 2루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4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7회말 1사 2, 3루서 고의사구를 얻어낸 것. 황재균은 이어 나온 맥 윌리엄슨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황재균은 이어 새크라멘토가 7-1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서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황재균의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 25일 마이너리그서 함께 뛴 유격수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메이저리그 콜업을 바라봐야만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가 미뤄지고 있는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 빅리그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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