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아는 동네"…'보안관' 이성민VS조진웅, 회장선거 공개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기장 비치타운 가상 회장 선거 영상을 공개했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보안관'이 기장 비치타운 가상 회장 선거 영상을 전했다.

극 중 새롭게 설립된 기장 비치타운의 회장 자리를 놓고, 옥신각신하며 라이벌 구도를 그려왔던 대호와 종진의 관계를 담아낸 것처럼, 공개된 영상은 회장 자리를 둘러싼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조우진, 배정남의 치열한 경쟁이 눈길을 끈다. 먼저,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 역의 이성민은 기장이 낳은 아들이자, 자칭 동네 보안관으로 가가호호 밥 숟가락이 몇 갠지도 아는 유명인사다.

그동안 기장 평화를 위해 몸을 바쳤던 이성민은 한 번 기장의 보안관은 영원한 보안관이라는 자부심 하나는 누구보다 강하다. 두 번째 후보는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 역의 조진웅이다. 오로지 청국장 하나로 3년 만에 사업을 대성하게 키워낸 조진웅. 그는 낭만이 살아있는 기장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포부가 눈길을 끈다. 변화를 기회로 기장을 제 2의 관광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조진웅의 공약은 어딘가 믿음직하고,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 번째 후보는 보안관 조수 덕만이 김성균이다. 배신이라는 건 모르고, 평생을 매형의 조수로 살아왔던 김성균. 그는 난세일수록 의리가 중요하다는 굳은 믿음으로 기장의 든든한 조력가가 되겠다는 듬직한 공약을 내세웠다. 네 번째 후보는 기장의 엑기스 ‘선철’ 역의 조우진으로, 기장에서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는 행동대장으로서의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마지막 후보는 헐랭이 마스코트 춘모 역의 배정남의 압도적인 포스가 눈길을 끈다. 패션 테러리스트지만, 기장만의 패션을 선두 해야 한다고 외치는 배정남은 기장 주민들을 위해 쫄티처럼 밀착해서 한 몸 불사르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보안관'은 오는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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