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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하지원부터 장혁, 오달수, 남규리까지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 레드카펫 이 진행됐다. 이날 청명한 날씨와 더불어 영화계 빛나는 별들이 속속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는 돔 극장을 마련해 3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더욱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이영아는 "전주국제영화제 너무 오랜만에 왔다. 10년 전에 홍보대사를 했는데 10년 만에 전주국제영화제에 왔다. 이렇게 커질 지 몰랐다"라며 벚꽃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우아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남규리는 "우선 2014년에 올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못 와서 아쉬웠다. 몇 년 후인 지금 올 수 있어서 기쁘다. 하루 전에 왔는데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한옥마을도 갔다왔다. 너무 좋더라"라고 말했다.
또 영화 행사계의 신(神)인 박경림과 올해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정은채, 하지원도 연이어 등장했다. 정은채는 심사위원 발탁 소감에 ""많이 부족한 배우인데 이렇게 영광스럽게도 그런 자리에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좋은 작품을 선별하겠다"라고 말했다.
천만요정 오달수가 등장하자 전주 돔은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그는 "오랜만에 전주국제영화제에 내려왔는데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 항상 영화 많이 사랑해주시고 좋은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최송현, 고원희, 전석호, 김소이, 서갑숙, 김선영, 이세영, 지안, 송재호, 손수현, 김유석, 이영아, 신동미, 박해일, 장미희, 정지영 감독 등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더욱 풍성한 봄의 축제를 만들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는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겸손하지만 당당한 영화제다.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서 늘 당당했다. 이번 국제영화제 슬로건이 '영화 표현의 해방구'로 감히 말할 수 있는 근거이자 우리들의 자부심이다.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변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아나운서 박혜진과 이상용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진행됐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사진 = 전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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