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 기록을 세워 기쁘다."
KIA 양현종이 3일 고척 넥센전서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 개인통산 93승을 달성했다. 김정수 3군 투수코치의 92승을 넘어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 보유자가 됐다. 김 코치가 타이거즈서 88승을 따냈기 때문에 이미 양현종이 기록을 넘었지만, 김 코치의 통산기록을 완전히 넘어섰다는 의미가 있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차 목표로 삼았던 타이거즈 역대 좌완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 어렸을 때부터 타이거즈를 보고 자랐다. 타이거즈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게 감회가 남다르다 2차 목표는 100승 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은 "4일만에 등판했는데 화요일부터 코치님에게 통보를 받고 준비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자신이 있었고 앞으로 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다른 투수들이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던졌다"라고 했다.
끝으로 양현종은 "특히 수비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승리했다. 넥센 타자들의 성향이 공격적이라서 주자를 쌓지 않고 승부한 게 좋았다. 포수 김민식이 주자는 신경을 쓰지 말고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따른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양현종.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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