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NC의 시즌 4차전. KIA는 7회말 불펜투수들의 난조로 4점을 허용, 3-7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타자들이 분발했다. NC는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 등 철벽 불펜투수진을 총동원하며 KIA의 추격을 막으려 했으나 못 말리는 KIA의 화력을 막을 수 없었다.
KIA는 8회초 2아웃에 몰렸음에도 4점차를 극복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선빈과 최원준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NC는 김진성 대신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민은 16세이브를 거두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에 블론세이브가 1개도 없는 철벽 마무리투수. 하지만 KIA는 아랑곳하지 않고 임창민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김민식이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열자 서동욱이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하는 천금 같은 적시타였다. 기세가 오른 KIA는 '요즘 잘 나가는' 로저 버나디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7-7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다시 동점에서 맞이한 9회초. NC는 원종현을 투입했다. 그러자 KIA는 이명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더니 최형우의 타구가 2루수 이상호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8-7로 역전하는데 성공했고 안치홍의 3루수 희생번트와 김선빈의 고의 4구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원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김선빈은 또 한번 고의 4구로 출루해 상대에 얼마나 무서운 타자인지 또 한번 증명했으며 최원준은 지난 경기 끝내기 만루홈런처럼 극적인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지만 알토란 같은 희생플라이로 팀에 필요한 타격을 했다.
무엇보다 이날 KIA는 이범호, 김주찬 등 베테랑 타자들이 라인업에서 빠졌음에도 빈틈 없는 공격력을 선보인 것이 눈에 띄었다. 서동욱도 처음엔 선발에선 빠져 있었다.
하지만 KIA는 임창민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안겼고 선두 경쟁 또한 4경기 차로 달아나면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먼훗날 KIA의 올 시즌을 돌아볼 때 의미 있는 경기로 남을 것 같다.
[KIA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