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엽기녀' 주원♥오연서, 으르렁대다 정분날 기세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으르렁 대던 남녀는 정분날 기세다.

30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혜명공주(오연서)와 견우공자(주원)는 서로를 찾았다.

결국 조우하게 된 혜명은 견우에게 "까불지 말고 내 옥지환 내 놓으라고"라며 "왜 또 파렴치한 변태짓 하시려고?"라고 소리 쳤다. 이에 견우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라며 "술 취해 곤경에 빠진 걸 구해줬더니"라고 맞수를 뒀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견우를 향해 비난의 눈초리를 보냈다.

당황한 견우는 혜명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혜명은 견우에게 옥지환을 찾아야 한다며 생떼를 썼고, 마음 약한 견우는 함께 옥지환을 찾았다. 견우는 혜명과 함께 갔던 여각에 들렀다, 빨래터까지 함께 갔지만, 옥지환을 찾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요기를 하러 주막이 들렀다. 시원하게 막걸리를 마신 혜명은 견우의 입에 홍어를 집에 넣었다. 이에 화가 난 견우는 "다리 밑 떨어질 뻔한 걸 구해줘, 가마꾼에게 당할 뻔한 걸 구해줘? "라며 "이런 무례가 어디 있소?"라고 돌아섰다. 그 때 혜명은 술을 마시고 쓰러졌고, 마음이 쓰인 견우는 그의 곁을 지켰다가 얼굴에 '옥지환'이라고 낙서를 당했다.

견우와 혜명은 궁에서 다시 만났다. 원자의 사부로 책봉된 견우는 궁에 갔다 혜명과 마주치고는 흠칫 놀랐다. 혜명 역시 견우를 알아 보고 '변태 색정광'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두 사람은 옥지환과 정체 고발 사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그 사이 혜명에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정기준(정웅인)과 중전박씨(윤세아)는 원자(최로운) 세자 책봉을 두고 암투를 벌였고, 혜명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혜명은 정치적으로 위험한 위치에 있었다. 게다가 지라시에는 혜명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 떠돌았다. 이를 본 견우는 속상해 했다.

견우는 원자의 수업을 진행하다가 혜명의 방해에 꼼짝없이 당했다. 자신을 '변태 색정광'이라며 계속 난처하게 하자, 견우는 헤명에게 "옥지환을 찾아주겠다"고 나섰다. 담보거점에 간 혜명은 옥지환을 찾지 못했지만, 고리대금업자의 불합리함에 화가 나 장부를 훔쳤다. 혜명의 정의로움과 왈가닥에 난처해 지는 것은 견우였다. 견우는 혜명의 손을 잡고 도망쳤다.

[사진 = 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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