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9)와 백승호(20)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냈다.
손흥민은 1일 파주NFC에서 치러진 축구대표팀의 오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16강에서 탈락한 U-20 대표팀에 대해 “(백승호가 흘린 눈물을) 충분히 이해한다. 고생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게 축구인 것 같다. 내가 해줄 말은 없지만 실패하면서 배우는 것 같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백승호는 벤치에 앉아 펑펑 울었고, 이승우도 하늘을 보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8강에 못 가서 아쉽지만,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나도 승부욕이 강해서 지는 걸 싫어한다. 지금의 눈물이 더 값질 수 있게 더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눈물을 흘렸다. 누구보다 후배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한 대회이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 백승호 등 어린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어린 선수라도 경기에 뛰어야 한다. 신태용 감독님 말이 맞다”고 조언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성장한 손흥민은 2010-11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만으로 17살의 나이다. 경험에서 나온 진심 어린 충고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경기를 뛰어야 행복하고 집처럼 느껴진다. 그렇지 않으면 외롭고 혼자인 것처럼 느껴진다. 나도 독일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노력 끝에 기회를 잡았다. 뛰어야 발전하는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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