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시즌 첫 승을 KBO리그 데뷔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허프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KBO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챙겼다. 7탈삼진 역시 KBO리그 데뷔 후 최다기록이었다.
LG는 오지환의 결승 솔로홈런과 채은성의 2타점을 묶어 6-1로 승, 6연패 후 2연승을 내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부상 탓에 올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던 허프는 이로써 4번째 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완투승은 지난 시즌 중반 LG에 합류한 이후 17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허프는 이날 총 116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48개) 최고구속은 149km였다. 허프는 커터(37개), 체인지업(31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넥센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허프는 경기종료 후 “경기 전 포수, 전력분석과 함께 넥센 타자들을 분석하고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허프는 이어 “선발투수로 항상 긴 이닝을 던지고 싶은데, 오늘은 타자와 수비수들의 도움 덕분에 완투를 할 수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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