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의 차세대 선발 육성 프로젝트는 계속 된다.
김경문 NC 감독이 낙점한 NC의 차세대 영건은 바로 '좌창모-우현식'이다. 좌완투수 구창모는 꾸준히 선발로 나서는 기회를 받고 있으며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만약 김 감독이 아닌 다른 사령탑이었다면 이처럼 많은 기회를 받았을지는 의문이다. 그만큼 구창모는 아직까지는 기복이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너무 잘 던지려다보니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때도 있다"라면서 "지난 호투처럼 편하게 던지면 좋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제 구창모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있는 상태. 김 감독이 지명한 다음 카드는 바로 장현식이다.
장현식은 시즌 개막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선수는 아니었으나 구원투수로 나와 깜짝 호투를 보여주는 등 선발진에 합류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역시 기복 있는 피칭을 보이면서 2군행이란 처방전을 받기도 했다.
김 감독은 차후 장현식에게 선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감독이 예전부터 점찍은 차세대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이젠 장현식이 터져야 한다"라면서 "그래야 불펜도 더 여유가 생긴다. 장현식이 경기에 나가서 자신감을 찾도록 하겠다. 구창모에게 줬던 기회 만큼 힘을 주려고 생각한다"라고 장현식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예고했다.
장현식은 "긴 이닝을 던져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만약 장현식이 자신의 바람대로 성장한다면 NC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언터처블의 위용을 발휘할 것이다.
또한 당장 올해만 야구하는 것이 아니다. 장현식은 특히 군필의 22세 유망주다. 150km에 가까운 강속구도 보유했다. 장기적으로 활용가치가 큰 선수다. 구창모에게 거듭 기회를 제공해 선발진에 연착륙시킨 것처럼 장현식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려는 NC의 계획이다.
[장현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