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CGV가 ‘옥자’를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아지까지 검토중으로 확인됐다.
두 영화 관계자는 8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옥자’ 상영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6월 29일 개봉 2주전인 15일을 전후해 결정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옥자’의 한국 극장 상영여부는 전 세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의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은 한국극장의 93%에서 ‘옥자’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옥자’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100% 전액 투자해 제작된 작품이다. 넷플릭스 영화를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느냐를 놓고 지난달 칸 영화제가 열린 프랑스에서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고, 이제 한국에서도 논란이 촉발됐다.
대다수 관객은 ‘옥자’를 극장에서 보기를 원하고 있지만, 극장 측은 생태계 파괴를 우려해 상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옥자’를 배급하는 NEW는 “가능한 최선의 개봉 방식을 찾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하고 있다.
만약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모두 상영을 거부하면 ‘옥자’는 서울극장, 대한극장, 독립상영관 등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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