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타점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는 중심타자가 되고 싶다.”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이 극적인 끝내기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주도했다. 김재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2차례 볼넷으로 출루하는 등 좋은 선구안을 유지하던 김재환은 연장에서 극적인 끝내기안타까지 터뜨렸다. 두산이 3-3으로 맞선 10회말 2사 1, 3루. 김재환은 장원삼의 초구를 공략했고, 이는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로 이어졌다. 두산의 2연승을 이끈 한 방이었다. 끝내기안타는 올 시즌 15번째였으며, 김재환의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안타이기도 했다.
김재환은 경기종료 후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때려 만족스럽다. 마지막 타석에서 특별히 노린 구종은 없었다. 스트라이크존에 나오면 치겠다는 생각이었다. 앞으로 타점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는 중심타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이어 “다만, 오늘 선발투수 니퍼트가 잘 던졌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만들어냈으면 승리투수가 됐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김재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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