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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테임즈가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 3번의 출루에 성공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서 상대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를 만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낸 것. 이후 트래비스 쇼의 볼넷, 도밍고 산타나의 적시타에 3루까지 도달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2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쿠에토의 2구째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경기 만에 가동한 시즌 16번째 홈런이었다. 아울러,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에도 성공했다.
3번째 타석부터는 주춤했다. 2-3으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5로 뒤진 6회말 2사 1루서는 바뀐 투수 좌완 조쉬 오시치를 만나 볼카운트 2B2S에서 78마일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가 출루는 5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4-5로 뒤진 9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투수 마크 멜란슨을 만나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낸 것. 이후 아귈라의 2루타, 쇼의 적시타 때 극적인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5-9로 뒤진 연장 10회 1사 1, 3루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8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한편 밀워키는 샌프란시스코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9로 패하며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감했다. 3연승이 좌절됐고, 시즌 32승 29패가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25승 37패를 기록했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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