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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빅뱅 멤버 탑이 중환자실 입원 3일 만에 퇴실해 다른 병원 안정병동으로 옮겼다.
탑은 9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퇴실했다.
휠체어를 타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당초 이날 오전 '중환자실 안에서 걸어다녔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중환자실 퇴실 당시에는 휠체어에 오른 채였다.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했다. "심경 한마디 해달라", "신경안정제 과다복용 이유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 탑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를 경호하는 소속사 관계자들과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말했다.
탑은 정신과적 치료가 추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안정병동에서 치료 받는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어느 병원으로 이동하는지는 "보호자 요청"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타 병원 이동 이유는 "보호자 측에서 안정병동에 1인실이 있는 병원을 물색했다"고 설명했다.
탑은 지난해 네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으로 알려진 20대 초반 여성 한 모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네 차례 흡연 중 두 차례는 대마초 형태, 나머지 두 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연한 혐의다. 탑이 전자담배 흡연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의경 신분이던 탑은 이날 직위해제됐다. 29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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