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백업과 콜업 선수들의 활약 속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LG는 지난 7~8일 수원 kt전을 모두 승리하고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다. 7일 경기에서는 9회초 대량 득점으로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무너뜨렸고 8일 경기에서는 짜릿한 1점차 승리로 상승 무드로 접어들 가능성을 보여줬다.
양상문 LG 감독은 9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살아갔으면 좋겠다. 최근 역전승이 별로 없었는데 선수들 모두 새로운 분위기가 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kt와의 2경기에서는 안익훈, 백창수, 강승호, 김재율, 조윤준 등 1군에서 백업 역할을 하거나 2군에서 담금질했던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양 감독은 "오랜만에 나간 선수들이 잘 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2군에 내려가 있는 유강남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529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하지만 양 감독은 "조윤준이 잘 하고 있는데 바꿀 이유가 없다"라면서 조윤준, 김재율 등 1군에 올라와 활약하는 선수들을 두고 "다들 1군에 올라와서 기대 이상으로 잘 하고 있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3안타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한 안익훈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한다. 양 감독은 "안익훈은 힘이 조금 더 생겼다. 고교 졸업 후 프로에 처음 왔을 때는 공에 밀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그 부분은 없어진 것 같다"라고 타격이 좋아진 이유를 밝혔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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