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B1A4 산들이 박미경의 명곡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박미경 편'에는 박기영, 솔비, 알리, 뮤지컬배우 민우혁, B1A4 산들, 나인뮤지스A, 잔나비 등 7팀이 출연했다.
박미경은 198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 되어'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 이후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집착',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요계 대표 디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미경과 후배 가수들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특히 첫 번째로 '집착' 무대를 꾸민 나인뮤지스A의 경리는 "내가 데뷔 전 연습생 시절 박미경의 소속사에서 백업 댄서를 했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미경도 "그 당시 경리는 예쁘고 싹싹하고 또 의리 있는 친구였다. 사실 당시 다른 연습생들은 모두 회사를 떠났는데 경리를 끝까지 남아 회사를 지켰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첫 번째 1승을 차지한 것은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었다. '기억 속에 먼 그대에게'를 선곡한 그는 또 한 번의 스토리텔링 강한 무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민우혁을 꺾은 것은 신흥강자 B1A4 산들이었다. 산들은 '민들레 홀씨 되어'를 선곡해 애절한 보이스의 힘을 드러냈다. 이런 산들에 맞서 솔비는 '넌 그렇게 살지 마'를, 박기영은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잔나비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했다. 이 과정에서 산들은 4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불후의 명곡'의 최다 우승자인 알리였다. 그녀는 박미경의 대표곡인 '이브의 경고'를 전설 가수와 함께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소화해냈다.
그리고 무대 후 발표된 투표 결과 최종 우승은 산들의 몫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