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왕비' 연우진 "박민영과 액션신 중 눈 부상, 응급처치 감동"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7일의 왕비' 촬영 중 눈 부상을 당한 연우진이 너스레를 떨었다.

20일 오후 경기도 안성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이정섭 PD와 배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이 참석했다.

이날 오른쪽 눈이 붉어진 채 등장한 연우진은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욕심이 앞섰던 만큼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있었는데 큰 걱정할 거리는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현재 감정의 밀도도 깊어진 만큼 모두가 집중해 촬영하고 있는 만큼 지켜봐주시면 재미는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눈을 다치게 된 이유를 묻자 "괜찮다.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피가 밖으로 나와서 보기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부주의로 인한"이라고 설명했다.

계속 연우진이 부상을 자신의 부주의로 설명하며 자세히 밝히지 못하자 대신 마이크를 든 박민영은 "오빠가 액션신이 많은데 저와 같이 액션신을 찍었다. 새벽 3~4시에 찍게 됐는데, 고르지 않은 곳에서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 찍다 보니 합이 잘 맞지 않아 넘어졌다. 발에 맞았다. 왜 그걸 말 못하냐"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연우진은 "너무나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의욕 때문에 잠깐의 사고가 났었는데 바로 응급처치가 이뤄졌고 채경이가 신속하게 얼음찜질을 해줘 감동을 받았다. 붓기가 오래가지 않았고 덕분에 다음날 현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안심 시켰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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