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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커쇼의 부진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로 10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5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메츠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31승 38패가 됐다.
초반은 다저스의 일방적 우세였다. 다저스는 1회말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2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6점째를 뽑은 다저스는 벨린저의 중월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났다.
메츠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호세 레이예스의 솔로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린 메츠는 4회 제이 브루스의 홈런으로 한 점 더 만회했다. 이어 5회 가빈 세시니의 투런 홈런까지 나오며 4-7까지 따라 붙었다.
메츠의 추격은 경기 중후반에도 계속됐다. 6회 1점을 더 내준 메츠는 7회 레이예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6-8, 2점차로 쫓아갔다. 이날 메츠가 커쇼로부터 때린 4번째 홈런.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과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6⅓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6실점에 그쳤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벨린저가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터너도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메츠는 커쇼를 상대로 인상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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