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박세웅의 호투가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6연패, 원정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마침내 시즌 30승(37패) 고지에 올랐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8승을 거둔 부분이 주효했다. 박세웅은 지난해 7승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경신했다. 타선은 모처럼 득점권에서 ‘거인의 면모’를 뽐냈다. 3회 대거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고, 5회 김문호의 투런포, 7회 대타 최준석의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 황진수는 3안타, 강민호, 김문호는 멀티히트-3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연패 중이라 (박)세웅이가 많은 부담감 속에 등판했는데 훌륭한 투구를 했고 그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라며 “타선에서도 찬스마다 득점타가 터져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21일 베테랑 송승준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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