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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손나은이 우여곡절 끝에 '한 끼'에 성공했다.
21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에이핑크 정은지, 손나은과 규동형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밥동무로 정은지와 손나은이 등장하자 이경규와 강호동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간 아이돌 게스트를 잘 알아보지 못했던 이경규는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말에 바로 "손나은"을 외쳐 강호동을 놀라게 했다. 이경규는 "'한끼줍쇼'를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손나은은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내가 TV를 잘 안본다"고 답했다.
이어 한 끼 도전을 위해 홍은동으로 향하던 중 손나은은 "생일선물로 팬들에게 숲 선물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이경규는 본인의 팬클럽인 '이경규여 영원하라'를 향해 숲을 요구하며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홍은동을 둘러보던 일행의 발길이 멈춘 곳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앞이었다. 건물 관리인은 "2년 정도 사셨다. 매일 뵈었었다"며 "지금은 비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은지는 "당선 되고 바로 뒤 백련산 길을 걸으셨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뉴스를 보냐? 뇌섹녀네"고 반응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했다. 하지만 홍은동에서의 한 끼는 쉽지 않았다. 도전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왔다. 특히 이경규는 지난주 실패의 기억 때문에 일행을 거듭 재촉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먼저 성공을 거둔 것은 강호동과 정은지였다. 이들은 마당에서 동창회를 열고 있는 집에 초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성대한 잔칫상에 강호동과 정은지는 환호했다. 이후로도 온동네를 누비던 이경규와 손나은은 종료 10분을 앞두고 교사 부부의 집에서 운좋게 '한 끼'를 허락받는데 성공했다. 쉽지 않은 하루였지만 결국 네 사람 모두 훈훈한 저녁을 맛볼 수 있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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