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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플레디스가 그룹 뉴이스트 강동호(21·활동명 백호)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명확한 사실 해명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만을 주장했다.
22일 플레디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물론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성추행 피해자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지난 2009년 겨울 강동호에게 진한 수위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프로듀스101'으로 인지도가 커진 강동호 때문에 하루 하루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에 대한 증거로 성추행 사안으로 강동호와 나눈 모바일 메시지와 통화 녹취본을 첨부했다.
이에 강동호 성추행 루머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는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나 루머에 대한 해명 없이 '허위사실 및 악의적 비방에 대해 강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강동호가 실제로 성추행을 했는지, 어떤 부분이 허위 사실인지에 대한 핵심적인 이야기는 빠져 있다.
이처럼 핵심 사안에 대한 사실 전달이나 해명 없이 '강렬한 법적 대응'만을 시사한 플레디스의 대응에 '프로듀스101'을 통해 뉴이스트를 응원했던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표하며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네티즌들은 "공식입장 이게 다냐",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핵심 빠진 공식입장은 논란을 더 크게 만들 뿐이다.
지난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강동호는 백호로 활동했다. 큰 인지도 없이 활동했다가 최근 '프로듀스101'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워너원에 합류하게 된 멤버 황민현을 제외, 강동호를 비롯하 김종현, 최민기, 곽영민 등 4인 멤버로 하반기 출격을 앞둔 예고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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