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칭찬에 후하지 않은 김경문 감독이지만 나성범에 대한 칭찬은 빼놓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성범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월 27일 마산 한화전 수비 도중 손목 부상을 입은 나성범은 전날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완벽했다. 결승타에 홈런까지 때렸다. 팀이 기록한 2점 모두 나성범의 배트에서 나왔다.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 1몸에 맞는 볼.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우리팀에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좋은 선수다"라며 "그동안 공백이 있었는데 준비를 잘해왔다. 많은 점수가 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칫 자화자찬으로 들릴 수도 있기에 "우리팀에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이라고 덧붙이기는 했지만 전날 활약에 대해 흡족한 마음을 드러낸 것.
옥에 티도 있었다. 5회초 2사 만루 상황. 2루에 나가 있던 나성범은 포수 이재원의 견제에 걸려 횡사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상대 외야진이 앞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2루 주자로서 홈에 들어오는 부분을 더 많이 생각했을 것"이라며 "경기 감각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나성범이 못했다기보다는 상대(이재원)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NC 나성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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