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최정이 홈런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최정의 홈런 속 두산을 5-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최정은 이날 전까지 26개의 홈런을 날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도 진가를 발휘했다. 최정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1, 3루에 등장,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150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선취점을 만드는 홈런.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시즌 27호를 기록, 이 부문 2위인 팀 동료 한동민(22개)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경기 후 최정은 "오늘 니퍼트의 공이 너무 좋았는데 그 중 실투 하나를 놓치지 않고 그라운드로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공이 홈런이 되면서 팀 승리로 이어지는 점수가 돼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최정은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로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K 최정.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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