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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박력이 넘치나 달콤하다.
27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견우(주원)는 혜명공주(오연서)를 찾았다.
견우는 청나라 황자 다르한(크리스)와 혜명의 혼인에 불법 밀거래가 감춰져 있음을 알게 됐고, 이배경에 역모의 그림지가 드리워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견우는 도둑임을 위장해 호판의 집으로 잠입했고, 혜명의 혼수를 위장해 들여 온 밀수품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혜명은 견우의 걱정이 앞섰다. 자신을 찾은 견우를 만난 혜명은 "괜찮은거야? 어디 다친 데는 없어?"라고 물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견우는 "제 걱정하셨습니까? 신경 쓰지 말라면서 왜 걱정하셨습니까? 상관하지 말라면서 왜 그리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저를 보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제가 신경 쓰지 않고 상관하지 않고 마마 곁에서 없었으면 하십니까?"라며 "그럴 수 없습니다"라며 포옹했다.
견우는 또 "신경 쓰고, 상관하고 제가 마마를 지켜 드릴 겁니다"라며 "주제 넘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한 뒤 혜명에게 키스했다.
견우는 이후 다르한을 찾았다. 혜명을 사이에 둔 두 남자는 긴장감 속 대면했다. 같은 시간 다르한은 혜명을 향해 조선말로 청혼을 연습하고 있었다. 다만, 그는 견우를 향한 혜명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다. 혜명은 견우가 밀거래를 잡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걱정이 앞섰다. 견우는 혜명을 찾았고, 자신을 걱정하는 혜명에게 "이래도 상관 없단 말입니까?"라며 "신경 쓰고 상관 하고, 제가 마마를 지켜드릴 겁니다. 주제 넘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키스했다.
앞서, 다르한이 혜명에게 청나라 말로 "결혼하고 싶다"고 청혼하자 "통역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원은 이날 엔딩신에서 또 한번 박력 넘치지만, 달콤한 고백으로 '멘트 장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사진 = 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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