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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급성구획증후군 수술 후 회복 중인 배우 문근영이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문근영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좋아한다는 컵 사진을 올린 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긴 글로 적었다.
"지나고보니 나의 성장 과정을 누군가가 함께해주고, 심지어는 그 모자라고 부족한 선택들을 지켜봐주고, 더더 심지어는 그 바보 같은 순간들을 응원해주고, 그런 삶을 살았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는 것.
문근영은 해시태그로 "#나잘있어 #걱정마 #미안하고 #그보다 #더 #고마워"로 팬들에게 각별한 속마음을 전했다.
문근영은 지난 2월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 후 병원에서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한달간 입원 후 퇴원해 통원 치료를 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이하 문근영의 SNS 전문.
정말 좋아하는 컵.
사실 그 어떤 것에도 애착이라는 걸 잘 갖는 사람이 아니라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쨋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곁에 존재하는 이 컵.
마녀를 좋아해서, 꿈 꿨던 적이 있어서.
어쩌면 지금도 꿈 꾸고 있는지도 몰라.
암튼-
어쩌면.. 자연스러운 실수도, 실패도, 변화도.
(물론 나는 그걸 자연스럽게 수용하지 못했지만)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살아있기 때문에,
있었던 모든 과정들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게 엄청 힘들었었는데-
지나고보니 나의 성장 과정을 누군가가 함께 해주고,
심지어는 그 모자라고 부족한 선택들을 지켜봐주고,
더더 심지어는 그 바보같은 순간들을 응원해주고,
그런 삶을 살았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문득-
그래. 이 컵을 깨끗이 씻다가.
#나잘있어 #걱정마 #미안하고 #그보다 #더 #고마워 #Day649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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