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표팀이 빠른 공수 전환을 주무기로 선전했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U19남자대표팀은 1일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A조 예선 1차전 뉴질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1-88로 패했다.
대표팀은 한승희(2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에 3점슛을 앞세워 뉴질랜드와 대등한 승부를 펼친 대표팀은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하윤기의 골밑장악력이 살아난 덕분이었다. 대표팀은 하윤기가 골밑에서 분전한 가운데 김진영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전반을 40-39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뉴질랜드의 높이에 맞서 빠른 공수 전환을 주무기 삼아 속공으로 주도권을 지킨 것.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5-57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대표팀은 빠른 템포의 농구를 구사한 탓에 4쿼터 들어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높이에서 밀린 가운데 실책까지 쏟아낸 대표팀은 결국 4쿼터 막판 주도권을 넘겨줬고, 7점 뒤처진 채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오는 2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A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양재민.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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