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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접전 끝에 패한 가운데,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2연승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2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1~2회초 각각 1득점씩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랜달 그리척-폴 데종이 백투백홈런을터뜨려 2-2 동점을 만든 것.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제구 난조를 보여 2실점했지만, 2-4로 뒤처진 4회말 덱스터 파울러-제드 저코가 다시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려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고, 이후 불펜마저 난조를 보여 주도권을 넘겨줬다. 5회초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다시 뒤처지게 된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T.J. 리베라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내줘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저코의 희생 플라이 덕분에 1점차로 추격했지만, 5-6으로 맞이한 9회말 루크 보이트(중견수 플라이)-그리척(중견수 플라이)-데종(삼진)이 삼자범퇴에 그쳐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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