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0-3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LG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스윕했다. 최근 7연승을 내달리며 57승41패2무가 됐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52승46패1무로 4위.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2사 후 양의지가 좌전안타를 터트려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LG는 2회말 2사 후 손주인의 좌전안타에 이어 유강남이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39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역전 투런포를 뽑아냈다.
두산은 3회초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류지혁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으로 최주환이 3루에 들어갔다. 이후 LG 선발투수 김대현이 김재환 타석 초구에 폭투를 범해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김재환은 볼카운트 3B1S서 김대현의 5구 124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5m 재역전 투런포를 뽑아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7월26일 kt전부터 11경기 연속타점. 역대 5번째이자 최다경기 연속타점 타이기록.
두산은 5회초에 달아났다. 1사 후 류지혁이 우중간 3루타를 뽑아냈다. 박건우가 2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의 고의사구 출루에 이어 닉 에반스가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민병헌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LG는 5회말 박용택, 백창수, 정성훈이 함덕주의 제구 난조에 의해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석환이 무사 만루 찬스서 3루수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박용택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두산은 8회초 2사 후 류지혁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정진호가 진해수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9회초에는 에반스의 좌선상 2루타와 대타 국해성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는 4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승회, 김강률, 김성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날린 김재환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류지혁도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투수 김대현은 4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박용택과 정성훈이 2안타로 분전했다. 박용택은 통산 7번째 1100득점, 통산 4번째 3200루타를 달성했다.
[김재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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