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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승현이 딸 수빈이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의 집을 찾은 딸 수빈이 아빠와 라면을 끓여 먹고 대청소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승현의 집에 놀러 온 딸 수빈은 설거지거리가 잔뜩 쌓인 싱크대를 정리하고, 너저분하게 널린 물건을 치우는 모습을 보였다. 필요 없는 물건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저런 핑계로 버리지 않으려 하는 김승현과 단호한 태도로 "버려"라고 말하는 딸 수빈의 모습이 이어졌다.
김승현의 집에는 싱크대 아래까지 운동화가 가득 차있었고, 구입 이후 한 번도 닦지 않은 듯한 전자레인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식음료 등 청소거리가 가득했다.
청소를 끝낸 김승현은 딸 수빈에게 "아빠 등목 좀 해줘"라고 했고, 수빈은 "샤워해"라며 질색했지만 김승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조르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은 인터뷰를 통해 "옥탑방에 살면서 제일 꿈꿔왔던 것이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딸이 커서 아빠에게 시원한 등목을 시켜주는 것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말끔하게 치워진 방에서 김승현은 "집이 좀 가벼워진 것 같아"며 "이제 여기서 같이 지내도 되겠다"고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수빈은 "그건 아니야"며 단칼에 거절해 김승현을 섭섭하게 했다.
잠시 후, 옥상에 마주보고 앉아 빙수를 함께 먹으면서 김승현은 "2, 3년 안에는 아빠와 함께 같이 살아볼 생각이 없는 거야?"고 재차 물었고, 수빈의 대답은 여전했다. 그녀는 함께 살 수 없는 이유를 밝혔고, 딸 수빈의 대답을 들은 김승현은 "망치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해지더라"고 고백했다.
'살림남2'는 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살림남2'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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