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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캔자스시티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서 11-3으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56승 56패)에 도달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57승 54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1사 후 덱스터 파울러의 3루타에 이은 콜튼 웡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2회말 곧바로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지만 4회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4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이 시발점이었다. 이후 그렉 가르시아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견제 실책으로 또 한 점이 추가됐다. 그리고 맷 카펜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한 이닝 6득점을 완성했다.
4회말 에릭 호스머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맞은 세인트루이스는 5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다 8회 웡의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폴 데종이 투런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9회말 브랜든 모스의 솔로포는 승부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8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챙겼다. 이어 샘 투이발라라가 9회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카펜터와 4타점을 올린 웡이 빛났다.
반면 캔자스시트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넬 5탈삼진 7실점(6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로렌조 케인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한편 필승조 오승환은 팀의 대승에 2경기 연속 휴식을 가졌다. 시즌 성적은 47경기 1승 5패 4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49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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