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9승' 넥센, KIA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김하성의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55승 1무 49패. 반면 KIA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65승 1무 36패가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 역시 넥센이 잡았다. 넥센은 1회초 이정후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김하성이 임기영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2회와 3회 숨을 고른 넥센은 4회 추가점을 올렸다. 마이클 초이스의 안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가볍게 한 점을 보탠 넥센은 고종욱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으며 5-0까지 벌렸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KIA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 이범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5회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2-5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7회 김주찬의 1타점 2루타로 역전 희망까지 살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고 넥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이정후와 서건창이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선제 투런홈런으로 장식했다.

KIA는 13안타 3사사구를 얻었지만 적시타가 쉽사리 나오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넥센 최원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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