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시즌 초반에는 타자들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지만, 이제는 감을 찾았다. 우선적인 목표는 2위다.”
상위권 순위싸움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후반기 들어 매섭게 승수를 쌓은 두산으로 인해 일어난 변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9연승을 노린다.
두산은 지난 8일 한화에 8-1로 승, 올 시즌 팀 최다인 8연승을 내달려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두산은 4월 한 달 동안 11승 13패 1무에 그치는 등 전반기 내내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후반기에는 16승 2패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타자들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지만, 이제는 감을 찾았다. 연승 기간 동안 테이블세터들이 출루를 잘해줬고, (김)재환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투수들은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12일부터 NC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치른다. 내친 김에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일정인 셈이다. 나아가 두산이 후반기 들어 다소 주춤한 1위 KIA 타이거즈를 추격할 것인지도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선 NC부터 제치는 게 선결과제다.
김태형 감독은 “우선적인 목표는 2위다. 아직 1위와의 승차는 6경기”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더불어 “상대에 따라 특별한 구성을 내놓진 않을 것이다.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목표인데, 상대를 의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