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슈퍼매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광주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이겼다. FA컵 4강행을 확정한 수원은 오는 12일에는 서울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홈경기를 치른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계획했던 대로 잘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하고자하는 승리를 거둬 다행스럽다. 우리가 연장전을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 목표는 달성했다. 슈퍼매치가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베스트 고민을 많이했다. 힘든 경기를 해서 슈퍼매치가 힘든 상황이 됐지만 오늘 승리가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 그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정신력으로 꼭 슈퍼매치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이 연장전까지 갔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는 서정원 감독은 "이틀 동안 최대한 회복을 잘해서 슈퍼매치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산토스에 대해선 "공격 지역에서 결정력을 가진 선수다. 최근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귀중한 두골을 터트려 자신감도 많이 찾았을 것이다. 전방에서 조나탄의 득점 이외에 산토스 같은 선수가 골을 터트리면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팀이 후반에 약하다는 것은 지난해 이야기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그런 점은 사라졌다.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경기를 뒤집고 후반에 골을 넣는 상황이 많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골을 먹어도 후반에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