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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소울 보이스' 가수 박정현이 라디오 DJ로 돌아왔다.
1일 오전 KBS 신관 웨딩홀에서 가수 박정현, 방송인 안젤라 박, 그룹 원웨이 피터, 헨리신, 방송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KBS 월드 라디오 영어방송 확대 개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정현은 "정말 오랫동안 키워온 꿈이다. 어린시절부터 놀이로 DJ를 했다"며 "한국에 와서 라디오가 첫 친구가 되어줬다. 참여하게 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케이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알려주고, 한국과 친해질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현은 결혼 후 첫 방송 활동에 대한 소감에 대해 "너무 좋다. 결혼 하고 난 후 새로운 출발"이라며 "제가 좋아했던 라디오 DJ를 생각해보면 사람 그 자체를 좋아했다. 제가 성격에 매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새색시 박정현은 남편의 응원을 받았냐는 질문도 받았다. "귀국한 지 얼마 안돼서 조언을 많이 받지 못했다"며 "남편도 해외에서 오래 살았던 교포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고 웃었다.
박정현이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 '원 파인 데이' 권채령 PD는 박정현을 DJ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힘든 결정 아니었다. 내가 동경하는 뮤지션이 골라주는 음악을 듣는 것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음악적 감수성을 생각하면 당연히 박정현"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KBS 월드라디오는 대한민국 유일한 대외홍보방송으로 지난 1953년 개국해 전 세계 해외 시청자들에 소식을 전하고 있다. R&B 디바 박정현이 영어로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 주요 영자신문 및 외신기자 및 각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시사 프로그램 등 24시간 영어로 한국의 소식을 알려줄 예정이다.
첫 방송은 4일 오후 5시 'KBS 월드라디오 뉴스'가 전파를 타면서 시작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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