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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MC 신동우(19), 이진솔(16)이 하차했다. 연기자 정택현(14), 김유안(16)이 후임 MC로 발탁됐다.
1일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선 기존 MC 신동우, 이진솔이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며 어린이 시청자들과 작별했다.
신동우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보니'로 활약하며 큰 사랑 받아왔다.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인 이진솔은 지난해 프로그램 최초 공개 오디션에서 2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하니'로 선발돼 1년 동안 활약해왔다.
새 '보니' 정택현은 EBS '유아독존' MC를 비록해 영화 '엄마를 기다리며', 드라마 '감격시대', '압구정백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유안은 유명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연기자다. 김유안은 소감을 묻는 이진솔의 질문에 "너무 설레고 떨리고 긴장된다"고 고백했다.
네 사람은 이날 방송을 함께 진행했다. 정택현, 김유안은 '수습 보니하니'로 등장해 첫 방송부터 넘치는 의욕을 과시했다.
신동우, 이진솔은 후임 MC들에게 진행 팁으로 '망가짐을 두려워 말라', '순발력을 키워라', '친구들을 사랑하라' 등을 조언했다.
제작진은 마지막 순간 신동우, 이진솔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출연자들이 건넨 꽃다발에 감격한 표정이었다.
결국 이진솔은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신동우의 절친 MC 그리, 이진솔이 소속된 에이프릴 멤버들도 영상 메시지로 두 사람의 하차에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신동우는 "실감이 안 난다. 3년이 어떻게 흘러왔나 싶다"며 "3년 동안 저에게 해주셨던 응원 말씀 헛되지 않도록, 나중에 제 모습을 보셨을 때 '그때 우리가 동우 응원한 게 보람 있었네'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년 동안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소중했던 1년이었다"는 이진솔은 "앞으로 '진솔 하니'는 여기에 없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친구들 사랑해요"라고 작별 인사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친구들 사랑 덕분에 매일매일 생방송 하는 게 행복했다"며 "저희가 떠난 '보니하니'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사진 = E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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