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난타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상승세를 유지,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및 삼성전 5연승, 홈 4연승을 이어간 6위 SK 와이번스는 5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7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는 0.5경기가 유지됐다.
정진기가 2타점을 만들어낸 가운데 정의윤, 이재원도 각각 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최정도 24일만의 홈런 포함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구원 등판한 문광은은 1⅔이닝 1볼넷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9위 삼성은 5연패 및 원정 5연패에 빠졌지만, 8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5.5경기가 유지됐다. 이승엽은 통산 459번째 2루타를 터뜨려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초반은 삼성이 달아나면 SK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SK는 1회초 포일을 범한데다 다린 러프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지만, 0-2로 맞이한 1회말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루 이후 최정, 정의윤이 연달아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것.
2회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SK는 2회초 김성훈과 구자욱에게 각각 1타점을 내줬지만, 2회말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SK는 1사 1, 2루서 노수광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진기는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SK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서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정의윤은 홈을 밟은 것.
SK는 6회초 조동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의 3루타, 정진기와 최정의 연속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서 정의윤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정진기와 노수광이 연달아 홈을 밟아 SK는 7-5로 앞선 채 6회말을 끝냈다.
SK는 이후 철저하게 뒷문을 단속했다. 7~8회초 모두 2사 1루서 후속타를 저지, 2점차 리드를 유지한 것. SK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격차를 3점까지 벌렸다.
SK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SK는 8-5로 맞이한 9회초 1사 만루서 구자욱과 러프에게 각각 1타점씩 허용했지만, 2사 1, 2루서 이승엽을 출루를 저지해 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정(상), 이재원(중), 박희수(하).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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