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안경남 기자]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실언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주장 김영권(광저우)의 우즈베키스탄전 선발을 예고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한국은 5일 자정(한국시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1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4위 우즈벡(승점12)를 꺾어야만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김영권은 지난 달 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커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곧바로 사과를 했지만 김영권을 향한 비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실언 논란 이후 김영권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타슈켄트 입성 후에도 말 없이 훈련에만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김영권이 이런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수 있겠냐는 걱정의 시선도 나왔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김영권 대신 다른 수비수를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이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영권이 주장으로서 경솔했던 부분은 인정했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없길 바란다. 김민재가 A매치 첫 경기를 치르다보니 김영권이 쉬지 않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향한 발언이 아니었다. 김영권은 우즈벡전에도 경기에 나올 것이다”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주장직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 주장 기성용의 우즈벡전 출전이 불투명한데다 마땅한 대체자도 없다. 신태용 감독이 김영권에게 신뢰를 보내면서 우즈벡전도 주장 완장을 찰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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