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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태환이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태환은 6일 오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박태환은 "영광이다. 현역 수영 선수로 있으면서 많은 뜻깊은 자리가 있었다. 광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수영을 하는 것보다 더 긴장되기도 한다"며 "현역으로 있다보니 자부심도 느낀다. 뜻깊은 일이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역 선수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널릴 알릴 수 있는 대회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다른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뜨겁고 열정적으로 개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자신이 출전했던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선 "규모나 영상이나 선수 입장 부분 등에 있어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가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도 기억에 남는다"며 "로마 대회도 좋았지만 너무 더웠다. 야외에서 하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다. 에어컨 문제나 시설 자체 문제 등으로 인해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우선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생각하고 있다. 아직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계획은 없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되돌아 보면 나의 활약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아시안게임이 1년 남았다.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면 또다른 욕심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박태환은 자신이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 필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호텔이나 음식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헝가리 대회때는 나는 음식을 잘 먹었지만 숙소가 여러군데가 있었기 때문에 부족한 점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숙소와 이동 경로 등이 중요하다"고 말한 후 "각 선수의 숙소에서 이동하는 거리가 달랐기 때문에 나라마다 숙소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나라에서 개최되든지 공통점은 자국 선수가 등장할 때 팬들이 가장 열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다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뛸 때보다 열정적인 응원을 받을 수 있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박태환은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 종목에 대해선 "200미터와 400미터에 출전할 예정이다. 단체전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올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는 전국체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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