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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6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한 타자가 탄생했다. 또한 통산 2200안타 고지를 점령하는 기쁨까지 함께 했다.
LG의 '간판타자' 박용택(37)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용택은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해 심동섭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려 시즌 15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2루주자 문선재를 득점시켜 타점도 추가했다. LG가 2-0으로 앞서나가는 적시타였다.
박용택은 2012년 152안타를 시작으로 2013년 156안타, 2014년 159안타, 2015년 159안타에 이어 지난 해 176안타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150안타에 도달한 박용택은 아무도 밟지 못한 6년 연속 150안타란 대기록을 남겼다. 박용택은 이미 지난 해 5년 연속 150안타로 새 역사를 썼던 주인공이다. 박용택 다음으로는 최형우가 올해 150안타를 돌파, 5년 연속 150안타 행진을 벌였다.
아울러 박용택은 시즌 150번째 안타로 개인 통산 2200안타 기록도 세웠다. KBO 리그 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 첫 번째 기록은 양준혁(2318안타)이 기록한 바 있다.
[LG 박용택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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