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가 연이틀 갈 길 바쁜 넥센을 잡았다.
kt 위즈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5-4로 이겼다. kt는 3연승을 거뒀다. 42승83패로 여전히 최하위. 넥센은 2연패를 안았다. 66승62패1무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한 SK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진곤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과정에서 1루를 밟았다. 2사 후에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윤석민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김진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채태인과 김하성이 연속안타를 뽑아냈다. 장영석의 2루수 땅볼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마이클 초이스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kt는 6회말 윤석민과 유한준, 박경수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해창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오태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8회말 2사 후 박경수와 이해창이 이보근으로부터 연속타자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로치의 14연패 탈출을 선언하는 결정적 두 방이었다. 아울러 kt는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타자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9회초 채태인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2사 후 초이스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돈 로치는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4패)째를 따냈다. 19경기 연속 무승, 14연패를 끊었다. 1986년 장명부의 단일 시즌 최다 15연패 신기록 타이를 극적으로 면했다. 2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결승타와 쐐기 솔로포를 날린 이해창이 돋보였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안았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초이스가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다.
[로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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