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00타점-100득점을 빨리 달성하고 싶다."
삼성 구자욱이 10일 광주 KIA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7-4로 앞선 6회초 1사 3루 찬스서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초구 146km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린 게 백미였다. 헥터를 끌어내린 한 방이었다.
구자욱은 이날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시즌 99타점-99득점을 기록했다. 1개의 타점과 득점을 더하면 100타점-100득점을 동시에 돌파한다. 구자욱은 아직 100타점과 100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던 시즌이 없다.
구자욱은 "광주에서 승리가 없어서 이기자는 마음이었다.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 승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 100타점-100득점에 1개씩 남았다. 정말 영광스러운 기록이다. 빨리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다. 꾸준히 경기에 나가다 보니 얻게 된 기록"이라고 말했다.
[구자욱.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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