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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빅뱅 태양과 덩크슛이 가수 백지영과 왕어마를 제치고 12대 판듀로 등극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듀오2'는 백지영과 태양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청순보조개, 왕엄마, 은행 보디가드, 택시기사 막내딸, 똥개쌤 등이 '판타스틱 듀오'에 도전했다.
이날 백지영은 첫 라운드 미션곡으로 '총 맞은 것처럼'을 꼽았다. 이 곡은 과거 발매 당시 빅뱅의 '붉은 노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곡.이와 관련해 백지영은 태양을 향해 "너무 죄송했다"라고 말하며 1차 공격을 했다. 이어 "그런데 어우 좋던데요"라고 말하며 또 한번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다섯 판듀와 백지영은 '총 맛은 것처럼'을 노래로 아름다운 하모니와 완벽한 가창력으로 훌륭한 무대를 꾸몄다. 오랜 고심과 대시 끝에 청순보조개, 왕엄마, 은행 보디가드 등 3인이 2라운드에 올랐다. 태양은 왕엄마를 칭찬하며 "첫 소절을 내뱉는데, 딱 왕엄마의 곡이었다"고 말했다. 그룹 위너 강승윤은 청순보조개에 대해 "고음을 가장 잘 처리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결과는 채소가게 왕엄마가 백지영의 최종 판듀가 됐다. 태양의 판듀로 꼽힌 수원 덩크슛과 맞대결이 시작됐다.
태양과 덩크슛은 이번 태양 신곡 '달링'(Darling)을 선곡, 듀엣 무대에 올랐다. 태양의 독보적인 보이스의 감성과 덩크슛의 묵직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뤘다. 패널들은 "폭풍우가 몰아쳤다", "정말 듀엣곡 같았다", "두 남자가 각자 이별을 한 느낌이었다"라는 등 극찬을 쏟아냈다.
1984년 강변 가요제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채소가게 왕엄마가 백지영과 함께 '잊지 말아요'로 무대에 올랐다. 백지영과 왕엄마는 감정에 푹 빠져 감동의 무대를 펼쳐냈다. 백지영과 왕엄마는 33년의 세월의 거슬러 하나가 됐다. 패널들은 물론이고, 백지영 역시 눈물을 흘리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감성을 나눴다.
결과는 5점 차로 태양과 덩크슛의 승리, 이들이 12대 판듀가 됐다.
[사진 = SBS '판타스틱듀오2'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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