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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여자친구 멤버 유주가 '비디오스타'에서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유주는 1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유주는 자신과 여자친구를 스타로 발돋움하게 해준 '꽈당 무대'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그는 "이건 내가 잘한 게 아닌데 왜 이렇게 칭찬을 해주실까 생각했었다. 너무 감사하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야기는 여기에서 처음 하는 거다. 사실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라고 얘기했다.
유주는 "어릴 때부터 항상 가수를 꿈꿔왔다. 혼자 가만히 서서 노래하는 게 익숙했던 내가 걸그룹으로 데뷔를 하면서 처음으로 춤을 배웠다. 노래와 춤을 함께 라이브로 선보이고 싶은 욕심에 연습에 열을 올렸고 점차 목소리가 변해갔다. 모든 감각을 잃은 것 같았고 즐거움도 잃었다.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 시기에 멤버들 앞에서 자주 울었다. 멤버들이 눈물을 닦아주고는 했는데 어느 순간 폐를 끼치는 것 같았다. 운 티를 안 내고 싶어서 고개를 숙인 채 바닥에 눈물을 떨어트렸다. 그렇게 하면 얼굴에 자국이 안 남는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주는 "연습실 바닥에 흘린 눈물을 닦을까 하다가 그냥 나왔다. 연습실이 건조하기도 하고 가습을 위해서였다"라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멤버들이 내가 몰래 울었던 걸 다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지금은 무척 행복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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