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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서영주와 여회현 중 누구와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이정희(보나)는 손진(여회현)이 박혜주(채서진)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계속되는 우연이 겹치며 새로운 인연으로 맺어지는 듯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박혜주를 좋아하는 손진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된 이정희는 손진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로 결심했고, 계속해서 곁을 맴돌며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배동문(서영주)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갔다.
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마음속에서 손진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는 없었다. 합동 방송제 뒤풀이를 위해 나간 자리에서 손진을 다시 만난 이정희는 또 다시 마음이 흔들렸다. 손진이 친한 선후배로 지내자며 건넨 악수를 하고, 그 잡은 손을 보며 너무나 행복해했다.
그러던 중 이정희는 쌍둥이 오빠인 이봉수(조병규)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간 독서실에서 우연히 손진의 옆자리에 앉게 됐다. 몰래 나오려 했지만 통금에 걸려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당황스러움도 잠시 이정희는 손진의 옆자리에서 함께 밤을 보내게 되었다는 사실에 설??? 조금이라도 손진과 가까이 있고 싶어 했다.
통금이 풀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이정희는 친구인 김언주(방수진)가 복도에 있는 것을 발견. 남장을 하고 독서실에 온 것이 들통 날까 봐 옥상으로 피했다. 옥상에서 영어단어를 외우며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던 이정희가 "어도러블이 뭐였지?"하는 그 때 손진이 나타났다.
손진은 자신의 카디건을 이정희에게 걸쳐주며 "귀여운, 사랑스러운"이라며 그 뜻을 알려주더니 이정희에게 귀엽다고 하며 따뜻한 미소를 보냈다. 이런 모습은 박혜주로부터 외면당한 손진이 이정희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란제리 소녀시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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