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PGA에서 뛰는 지한파 선수들이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을 확정, 발표하면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06년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외국인 시드 선발전을 통해 한국 무대를 밟고 우승컵까지 거머쥔 바 있는 마크 레시먼(호주), 2008년 한국 오픈 준우승을 기록한 이언 폴터(잉글랜드), 1993년을 시작으로2004 한국 오픈과 2009발렌타인 챔피언십 등 수 차례 방한한 바 있는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공), 그리고 2008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가 출전 의사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11 마스터즈 우승자 찰 슈워젤(남아공), 그리고 세계랭킹 31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역시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8일, 2016-2017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레시먼은 2년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레시먼은 "2년전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팬들 앞에서 즐겁게 골프를 즐긴 바 있다"면서 "한국에서 공식 PGA투어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리슈먼은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에서 거둔 KPGA 18홀 최소타 기록인 61타가 최근 이승택으로부터 깨지면서 다시 한번 국내 팬들에게 회자가 된 바 있다.
또한, 어니 엘스는 "몇 차례 한국에 간 적이 있는데 PGA투어 일정이 한국에서 열리게 되어 재미 있을 것 같다” 라며 기대감을 보였고, 이언 폴터 역시 "CJ컵을 통해 동양권에서의 골프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제주도에서 펼치는 게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한국 무대가 익숙한 PGA 선수들의 대회 참가 확정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에 대체적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라면서 “오래간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는 많은 좋은 성적을 거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회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며, 대회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티켓 판매는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 14일 CJ그룹은 최경주, 배상문, 안병훈 등 해외파 주요 선수들의 참가 소식을 알린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왼쪼굽터 이언 폴터, 그레엄 맥도웰, 찰 슈워첼. 사진 = 스포티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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